초능력 (超能力, Super Power)
"초능력자의 집을 훔쳐보다." by Team Design Desire
Team Design Desire
욕망이란 인간의 행동에 바탕이 되는 근원이며, 살아가는 이유이다. Team Design Desire는 가장 말초적인 단계의 욕망부터 고차원적인 것까지 인간이 다양하게 욕구하는 바를 디자인하는 프로젝트 팀이다 .
디자이너 : 박성우, 신봉건, 오지영, 윤석원, 윤반석, 윤영민,
이재얼, 이창은, 이홍규, 임우택, 정대헌, 현소민
기간: 08.09.25~09.30 (10:00~20:00)
장소: T-space (02 3475 6448)
인간은 신이 아니므로 태생적으로 그 한계를 가지고 있다
인간은 이것을 부정하고 싶어하며, 다양한 경로로 그것을 표출해 왔다.
그 중 ‘초능력’은 가질 수 없기에 인간이 더욱 갈망하는 것 중에 하나이며, 과학적, 합리적인 설명이 불가능하기에 더욱 매력적인 주제라고 할 수 있다.
팀 ‘Design Desire’는 인간이 다양하게 욕구하는 바를 디자인 해 나갈 것이며,
‘초능력’은 그 첫번째 테마이다.
Super Power _ 내 좋을대로
Item _ Light
Designer : 이재열
나는 내 책상 위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Super Power _ 무엇이든 얼려버리다
Item _ Frozen bullet_hanger
Designer : 박성우
창문에 한기가 서리는 어느 겨울,
들판에 울려퍼지는 한발의 총성.
그를 쫓는 누군가가 쏜 총알이 유리를 뚫고 들어온다.
그러나 그에겐 별 문제 되지 않는다.
그저 총알을 유리와 함께 얼려버리면 그만.
Super Power _ Real type
Item _ Object _book case
Designer : 현소민
a letter inside a book. a book inside a letter
책속에 글자. 글자 속에 책
Super Power _ 나의 공간으로 불러오다!
Item _ Mixed media
Designer : 윤석원
No peace, No war !
누가 옳다! 나쁘다! 말할 수 없는
이기적인 가치싸움이지만 서로의 관점에서 보면
모두가 다 옳은 이야기가 되어버리는게
너와 나의 이야기!
Super Power _ 현실과 비현실의 구분 따위는 없다
Item _ From hellboy
Designer : 윤반석
방 한켠에 붙어있는 그가 좋아하는
헬보이의 이미지 액자는 그 열기로
실제 액자까지 태워버렸다.
Super Power _ 형태를 변형시키다
Item _ Tile with cup
Designer : 이홍규
호모 파베르.
인간의 특성은 필요한 물건이나 연장을 만드는데 있다.
필요한 어떤것을 필요한 만큼.....
Super Power _ 실재화 시키다_2
Item _ Table object
Designer : 이홍규
조그마한 병에서 부어진 액체들이 음식을 이루고,
식탁속 다른 공간에서 식기들이 부유한다.
소재와 형태를 넘나드는 머리속의 것들이 실재화된다.
Super Power _ 실재하는 그림을 그리다
Item _ Actual drawing_pecil stand
Designer : 박성우
연필로 그림그리는게 취미인 그.
널부러진 연필들을 정리하기 위해 그림을 그린다.
종이 위에 원을 그린다. 원은 점점 실재화 되어
연필꽂이를 형성한다.
연필로 만든 연필꽂이에 연필을 꽂다.
Super Power _ 중력에 반하다
Item _ Cooking utensils
Designer : 임우택
언제나 홀로 요리하는 그에게 많은 조리기구를
걸어놓는다는 것은 상당히 귀찮은 일이다.
그냥 띄어 놓으면 될 일.
Super Power _ 전기를 다스리다
Item _ Light
Designer : 임우택
그에게 형광등 달기란 쓸데없는 일 일 뿐이다.
오늘은 좀 다르게 띄워 놓아 볼까.
그것이 그의 유일한 고민이다.
Super Power _ 중력을 거스르다
Item _ Spil water_cup holder
Designer : 박성우
엎지른 물은 다시 담지 못한다?
그는 이 말에 동의 하지 않을 것이다.
엎지른 물과 컵을 부유시키며 컵 홀더로
사용하는 그이기에 그럴지도.
Super Power _ 변變 하게 하다
Item _ Shadow
Designer : 이창은
오늘도 나의 책상을 뒤집어 놓은 ‘펠러’
나의 동반자이지만 지금 이시간은 조용히 있고 싶다.
‘오렌지로 있어라!’
Super Power _ 물을 다스리다
Item _ Glass shaped perfume
Designer : 임우택
혼자이기에 그는 지독한 애주가 이다.
취기에 술잔을 자주 쓰러뜨리지만
그의 술잔은 술을 쏟지 않는다.
Super Power _ 그림은 살아있다
Item _ Clock
Designer : 신봉건
그는 낙서하기가 취미이다.
방안은 낙서들로 가득하다.
이번엔 어떤 낙서를 해볼까?
Super Power _ 원하는만큼 투시하다
Item _ Photo
Designer : 윤영민
공항검색대도 아니고. 지나가는 사람이
무슨 속옷을 입었는지.
척추에 철심은 박지 않았는지.
심지어 전생엔 어떤 존재였는지 보인다면.
혼란스러워서 살 수나 있을까.